부천 부동산은행
Login   Search
탐색 건너뛰기 링크
Home
부동산은행
탐색 건너뛰기 링크>Home

장미꽃을 든 추미애시민단체들은 론스타 펀드에 투자한 한국계 투자자들이 2003년 외환은행 매각을 신속히 진행하도록 정부 관료에게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본질에 접근하려면 투자자 실체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경향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론스타 펀드에 투자한 23명 중 15명이 원화로 자금을 입금했으며, 이들 15명은 한국인 또는 한국계 외국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 자료는 2005년 국정감사 당시 론스타 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것어서 금감원은 물론 금융감독위원회도 한국인 투자자들의 실체를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금융위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동안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론스타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이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일 것이라는 의혹은 심심찮게 제기돼왔다. 올해 2월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공개한 ‘론스타 투자 구조도’에 따르면 론스타 4호 펀드에 투자한 펀드 중에는 ‘B KOREA, L.P(Bermuda)’로 명시된 1, 2호 펀드가 있다. 여기서 ‘B’는 미국인(A)이 아닌 외국인을 의미하며 ‘L.P’는 유한책임사원(Limited Partners)으로 펀드 운용에는 관여하지 않고, 투자만 한 투자자를 뜻한다.

또 ‘Bermuda’는 조세피난처인 버뮤다에 펀드가 설립됐다는 의미다. 중요한 것은 펀드명에 ‘KOREA’로 표기돼 있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인 투자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B KOREA, L.P(Bermuda)’로 명시된 1, 2호 펀드는 론스타 4호 펀드의 지분 31.98%를 보유하고 있다.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론스타는 자기자본 1700억원으로 외환은행 지분의 일부만 매입했으며, 실제 대주주는 외국계 은행과 ‘검은 머리 외국인’일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감독위원회가 ‘펀드의 자금조달원이 대주주 자격심사에서 문제가 안된다’고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론스타 4호 펀드 투자자들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